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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잠이라도 편히 자고 싶어

돼야지123 2015. 11. 9. 01:59
2015.09.19~2015.10.18 1,783,340원 / 2,000,000(원) 89%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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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웃모금 하당노인복지관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잠이라도 편히 자고 싶어

하당노인복지관의 제안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 없는
어르신의 사연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처음 본 어머님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계셨습니다.
추위로 인해 얼굴 부종이 심해지고 집의 곰팡이균으로 두피에 피부질환이 생겨
얼굴을 비추는 것에 신경이 쓰여 콤플렉스로 언제나 모자를 쓰고 계신다는 어머님..
병원은 다니시고 계시지만 호전이 되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보다 못한 가족.. ]
어머님께는 딸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어느 자식보다 이쁜 자식이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 질환을 앓게 되면서 너무나도 착한 딸의 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어머님은 견디다 못해 늦은 밤 집에서 도망쳐 나오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나도 착한 딸이 병으로 인해 그런 것이라 생각하시고
죽기 전에 딸 한번 만나보고 싶으시다고 하십니다.
이야기 하는 내내 딸 이야기에 눈물 계속 보이신 어머님.

[걱정없이 두 다리 쭉 뻗고 자는 것이 소원이야..]
골목 어귀에 있는 어머님댁은 콘크리트로 된 방 아래 하수구가 흐르고 있어서 여름만 되면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덩어리로 떨어질 정도입니다.
도배를 하였지만 많은 습기로 인해 다시 곰팡이가 벽을 덮어 도배벽지를 뜯어냈으며 환절기에 이르러 높은 습도로 인한 냉기가 방안을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낮에 잠을 주무시며 밤에는 지네와 달팽이 등 각종 벌레들이 나타나 두려움에 불을 켜 놓고 밤을 지새우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주거 이전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를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지만, 언제 입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며 또한 입주를 하는 경우라도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점점 싸늘해지는 지금 다가올 겨울의 추위를 생각하면 어머님은 두렵기만 합니다.

경제적으로 국가에서 수급비를 받고 계시지만 연락도 되지 않는 딸의 병원비 부채에 공과금을 내고 나면 늘 부족한 생활비..그래서 동네 슈퍼에 깡통을 팔아 생활비를 벌어 생활하고 계시며 몸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주택 입주는 어머님께 꿈도 못꾸는 일입니다.

[지금 필요한건 무엇보다 안전한 주거지가 시급합니다.]
두 다리 쭉 펴고 다른 사람 방해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폭력에 의한 마음의 상처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르신께서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면 더 이상 상황 악화를 방지 할 수 있으며 나아가 다시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희망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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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희망해]잠이라도 편히 자고 싶어
글쓴이 : 하당노인복지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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