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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린 신부의 얼굴에 남편이 황산을 뿌렸습니다.

돼야지123 2015. 11. 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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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신부의 얼굴에 남편이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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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점이 녹아 뒤틀어진 얼굴.
고통으로 짓이겨진 가슴..
그날의 참혹함을 짐작케 하는 그녀의 모습에
우린 그 어떤 위로도 쉬이 건네지 못했습니다.
이 먹먹함을.. 그녀도 알았을까요.
슬픈 침묵을 깨고, 먼저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1분... 단 1분이었어요. 여자로서의 삶이 끝나버린 순간이요.”

14살. 어린 나이에 결혼한 와잉렛리문죠는
여느 여자들처럼 행복한 삶을 꿈꿨지만
남편의 방임과 무능에 지쳐 결국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무섭게 돌변한 남편의 집착.
결국 남편을 피해 숨어 다니길 1년쯤 되던 어느 날
친구 집에 숨어있던 와잉렛리문죠를 찾아낸 남편은
함께 가지 않겠다며 울부짖는 그녀의 얼굴에
황산을 들이붓고 도망쳤습니다.

“바닥을 뒹굴며 목이 터질 듯 소리쳤어요! 제발 살려달라고...
바보같이.. 그렇게 외쳤어요. 살아봤자 이렇게 매일. 죽을 듯 아픈데...”

극심한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했던 와잉렛리문죠.
병원에 옮겨지고 난 후 겨우 깨어났지만
흉물스럽게 뭉개진 얼굴과
화상으로 벗겨져 흐물거리는 가슴을 보고
그녀는 다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악몽이라 생각했던 기억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했던 순간
그녀는 다시 깨어나지 않길 바랬다고 했습니다.

생사를 오가며 수차례 수술했지만
그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뭉개진 코는 피부이식과 코 성형을 해야 숨 쉴 수 있고
화상에 접혀버린 눈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일들이 잊혀지는 법이지만
몸과 마음에 새겨진 화상은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배가 시킵니다.
매일 뒤틀어지는 얼굴은 오늘도 그녀를 절망하게 하게 합니다.

한창 꿈을 펼칠 나이
끔찍한 기억에 몸도 마음도 갇혀버린 와잉렛리문죠.
남편에 대한 울분과 분노로 주저 앉아버린 그녀를
누군가는 일으켜 주어야 합니다.
그녀의 잃어버린 얼굴을 지금. 우리가. 되찾아줄 수 있습니다!

출처 : [희망해]어린 신부의 얼굴에 남편이 황산을 뿌렸습니다.
글쓴이 : 함께하는사랑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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