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도착하는 곳에 쭈꾸이췬의 집이 있습니다.
지금도 중국 사람들은 귀주라는 곳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天無三日晴 地無三里平 人無三分銀
天無三日晴 년중 맑은 하늘이 3일이 안되고
地無三里平 평지라고 해봐야 평평한 곳이 삼리를 넘지 않으며
人無三分銀 사람들 수중엔 세 푼의 돈도 남아 있지 않다.
한국에서 중국 귀주성 나용현까지 가려면
상해 푸동 공항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홍차오 공항으로 택시로 1시간~귀주성까지 비행기로 3시간
그리고 기차로 3시간~ 차를 빌려서 5시간을 가면 도착합니다.
여기 쭈꾸이췬이 살고 있는 묘족마을은 200여 가구 정도가 사는 산 위에 마을인데
석회암 바위로 이루어진 산등성이 급한 경사면에 계단식으로 만들어 심은
옥수수와 감자가 그들이 생산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이들의 가난은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습니다.
25살, 한 남편의 아내이고 두 아이의 엄마인 쭈꾸이췬에게 찾아온 것은 척추결핵 입니다.
결핵은 모든 연령대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인체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여겨지는 폐 뿐 만이 아니라, 뇌 같은 중추신경계 또는 소화기관은 물론이고,
뼈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결핵은 식욕부진, 미열과 전신피로, 체중감소 증상을 수반합니다.
결핵균은 척추 디스크와 뼈를 녹여 파괴함으로써 척추를 관통하는 척추신경이 눌려
심한 경우에는 하반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척추결핵은
조기 발견 후 결핵약을 사용한다면 100% 완치가 가능하지만
신경마비 증상이 있거나 척추가 많이 녹아서 변형이 심해 위험한 상태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잘 이뤄지면 약 1년간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해야합니다.
3년 전에 찾아온 척추결핵을 치료비가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척추결핵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꼬리뼈가 녹아서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했습니다.
25살의 엄마 쭈꾸이췬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해봅니다.
중국도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은 1,000만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결핵약 1년 12개월X 200,000 = 2,400,000 원
치료를 위한 2명 교통비 (나용현~귀주성까지 8시간) = 200,000원
수술비 = 7,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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